구직 중인 청년 10명 중 7명이 취업 준비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지출은 약 58만원이고, 비용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부모·가족의 지원이 가장 많이 꼽혔다. 취업 준비 비용 중 지출 비중이 큰 항목으로는 자격증·어학시험 응시료가 가장 많이 선택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구직 활동 중인 전국 만 19~34세 청년 1000명을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10~18일 모바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취업 준비 비용은 약 58만원이었다. 자격시험 응시료와 교육비, 면접 준비비, 교통비, 스터디카페 이용료 등을 합산한 금액이며 주거비는 제외했다. 부모·가족이 대신 지급한 비용은 포함했다.
응답자 중 69.3%는 취업 준비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부담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7.3%에 그쳤다. 지출 비중이 큰 항목을 최대 2개 선택하도록 한 질문에서는 자격증·어학시험 응시료(30.7%)가 가장 많이 꼽혔다. 취업 준비 비용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부모·가족 지원(32.8%)이 가장 많았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특히 저소득층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어학·자격증 시험 응시료, 교육 수강료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