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임경미 인턴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2%대 후반 급등하며 6900선에 근접했다. 반도체 분야의 강세와 대외적 매크로 진정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8.82포인트(2.66%) 오른 6894.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6885.70에 출발해 장중 6914.08까지 올랐다가 6830.95까지 내려서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조5025억원, 외국인이 424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조587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6.42% 오른 185만7000원, 삼성전자는 3.37% 상승한 2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는 7.04% 급등한 107만9000원, 삼성전기는 4.36% 오른 138만8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는 1.45% 상승한 19만6100원, 현대차는 0.55% 오른 36만5000원, 삼성생명은 1.07% 상승한 28만35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0.27% 하락한 36만4000원을 나타냈다.
반도체주 강세는 전날 미국 증시 반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메모리 공급 부족을 전망하면서 마이크론이 5.5%, 엔비디아가 2.5%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0% 아래로 내려오고 유가가 약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사우디, 후티 반군의 2주 휴전제안과 BOE 기준금리 동결 및 국채 마각 중단 등으로 매크로 진정에 외국인이 유입되며 AI 밸류체인이 상승했다”며 “매크로 진정이 근본 해결 요인은 아니나 심리적 임계 수준에서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0.60%…원달러환율 1381.6원
코스닥은 4.94포인트(0.60%) 오른 827.12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2억원, 21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3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은 2.14% 오른 10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은 0.20% 하락한 25만3500원, HLB는 7.34% 급락한 2만9650원, 에코프로는 1.46% 내린 8만1100원을 기록했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보합인 1115원, 이오테크닉스는 1.95% 하락한 45만3500원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3원 오른 1381.6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