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비트코인(BTC)이 올해 남은 기간 9만7000달러 아래에서 횡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핵심 지지 구간은 8만~8만3000달러다. 이 구간을 확실하게 이탈하면 7만4000~7만7000달러까지 밀리며 투매성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8만~8만3000달러가 핵심”
3일 크립토 분석가 킬라(Killa)는 자신의 23만 X 구독자들에게 “비트코인의 연내 상승 상단은 9만7000달러”라고 말했다. 올해 남은 기간 비트코인이 9만7000달러 아래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
I believe we could continue ranging below 97K for the rest of the year. That said, this cycle has already moved more parabolically, and earlier, than previous cycles.
80K-83K is key. It matters more than most people realise: if we lose it… https://t.co/nusizMT2zg pic.twitter.com/cbqQB85gw8
킬라는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과거 사이클보다 이른 시점에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향후 가격 흐름을 판단할 핵심 구간으로는 8만~8만3000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해당 가격대의 중요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이 구간을 확실하게 이탈할 경우 다음 지지 영역은 7만4000~7만7000달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7만4000~7만7000달러가 투매성 하락의 바닥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이후 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 다시 9만7000달러를 향한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조정 얕으면 8만달러 초반서 반등
반대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현재의 상승 동력이 유지되면 비트코인의 조정 폭이 예상보다 작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킬라는 이 경우 가격이 8만달러 초반까지 조정받는 데 그친 뒤 다음 상승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자신이 8만3500달러에서 10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구축한 사실도 공개했다고 밝혔다. 4분기 중 투매성 하락이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 현물과 롱 포지션을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킬라의 분석은 8만~8만3000달러 지지 여부에 따라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뉜다. 지지에 성공하면 8만달러 초반에서 조정을 마치고 추가 상승할 수 있다. 반대로 해당 구간을 확실히 이탈하면 7만4000~7만7000달러까지 조정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두 시나리오 모두 중장기적으로는 9만7000달러를 주요 상단 가격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