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디지털자산 해킹 피해를 입은 바이낸스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교체한다. 북한 소행으로 지목된 63억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 이후 핵심 재무 책임자가 물러나는 것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카이저 응 CFO가 물러나고 저스틴 옉을 CFO로 선임했다. 바이낸스는 이번 인사가 6개월 전부터 준비됐다고 밝혔다.
허이 바이낸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카이저 응은 바이낸스에서 5년 이상 근무한 뒤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개월 동안 인수인계 계획을 진행해 왔다”며 “그의 새로운 출발에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응 CFO는 2022년 1월 바이낸스에 합류했다. 이전에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크라켄에서 약 5년 동안 근무했다.
바이낸스는 지난주 발생한 대규모 해킹으로 63억달러 상당의 디지털자산을 탈취당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해킹 공격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
신임 CFO 저스틴 옉은 글로벌 결제 플랫폼 에어월렉스에서 재무 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옉 CFO는 “바이낸스 CFO 역할을 맡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 있는 성장을 지속하고 글로벌 사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재무 조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