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비트코인이 8만달러 초반까지 하락하며 단기 지지선 방어에 나섰다. 기술적 지표에서는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기관투자자 수요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을 근거로 연말 15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15일(현지시각)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기사작성 시점으로 비트코인은 약 8만1166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약 0.9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최고가는 8만2356달러, 최저가는 8만725달러를 기록했다.

8만달러 지지선 시험…이탈 시 7만5061달러

크립토폴리탄의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단기 지지선은 7만9991달러, 저항선은 8만4072달러다. 매도세가 이어져 지지선이 무너지면 7만5061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반대로 8만4072달러를 돌파하면 8만7047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봉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43 부근으로 약세 압력을 나타냈다. 4시간봉에서는 매도세가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강화되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도 하락 신호를 보였다.

연말 최대 15만달러…2032년 35만달러 전망

단기 약세에도 장기 전망은 낙관적이다. 크립토폴리탄은 2026년 비트코인 예상 가격을 최저 4만8000달러, 평균 10만달러, 최고 15만달러로 제시했다. 10월 예상 범위는 7만~9만달러다.

현물 비트코인 ETF를 통한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과 공급량 제한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창립자는 기관과 기업의 채택 확대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올해 25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버트 기요사키도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장기 가치 상승 요인으로 평가했다.

크립토폴리탄은 2027년 최고 18만5000달러, 2030년 25만5321달러, 2032년 35만548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향후 가격 흐름은 투자 수요와 규제 환경, 장기 보유 심리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