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다가오는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매일 최선을 다한다면 꿈은 언젠가 꼭 현실로 다가옵니다.”

이동순 기아 충청 아산지점 선임 오토컨설턴트가 누계 판매 4000대를 달성해 ‘그랜드 마스터’ 칭호를 받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랜드 마스터는 누계 판매 4000대를 기록한 기아 오토컨설턴트에게 주어지는 명예 칭호로, 이 선임은 역대 41번째 주인공이 됐다.

이 선임은 1997년 기아에 입사한 이후 29년 동안 영업 현장을 지켜왔다. 이 기간 차량을 연평균 139대 팔며 누적 판매량 4000대를 넘어섰다. 1년 365일을 기준으로 보면 사흘에 한 대꼴로 판매한 셈이다.

지점이 지방에 있는 만큼 대형 거래처가 없어 평균 판매량이 서울 등에 비해 많지는 않다.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는 오토컨설턴트들의 한 달 평균 판매량은 5~7대 수준이다. 그러나 이 선임이 보유한 한 달 최대 판매 기록은 37대로 약 5배에 달한다.

이 선임은 꾸준한 실적의 비결로 고객과의 신뢰와 자신의 직업 이해도를 꼽았다. 그는 “차량을 구매한 신규 고객이 기존에 몰던 차량에 대한 질문이나 부탁을 할 때가 있는데 업무에 쫓기다 보면 대부분의 오토컨설턴트가 이를 깜빡하기 일쑤”라며 “사소한 부탁이지만 고객은 이를 기억해 끝까지 자신의 부탁을 들어준 오토컨설턴트를 다시 찾고 주변에 소개해준다는 깨달음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 선임은 “결국 이 직업도 사람을 상대하는 일인 만큼 고객의 다양한 성격에 맞출 줄 알아야 한다”며 “본인 퇴근이 늦으니 오후 9시 이후나 주말에 차량을 인도해달라는 분들도 계셨지만 이 직업의 특성을 이해한 뒤부터는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요청에 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정년 퇴직이 3년밖에 남지 않아 다음 단계인 ‘그레이트 마스터’ 칭호까지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더 빨리 고객들과 진심을 나눴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오토컨설턴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일선 영업직의 장기 판매 실적에 따라 별도의 명예 칭호를 부여하고 있다. 누계 판매 2000대를 달성하면 ‘스타’, 3000대는 ‘마스터’, 4000대는 ‘그랜드 마스터’, 5000대는 ‘그레이트 마스터’ 등 칭호를 부여한다. 이와 함께 ‘기아 스타 어워즈’ 등 영업 현장의 성과를 포상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