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비트코인 백서가 공개된 지 18년을 맞았다. 중앙기관 없이 개인 간 직접 거래를 구현하려던 비트코인의 초기 철학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2008년 10월31일 비트코인 백서를 공개했다. 제목은 ‘비트코인: 개인 간 전자화폐 시스템(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다.

18 Years of Bitcoin. 18 Years of Challenging the System.

On October 31, 2008, Satoshi Nakamoto introduced an idea that would change the world of finance forever.

A simple whitepaper. A revolutionary vision. A financial system built on decentralization, transparency, and… pic.twitter.com/fm89gsmYQS

— Lucky (@LLuciano_BTC) October 31, 2026

9쪽 분량의 백서는 은행 등 신뢰할 수 있는 제3자 없이 디지털 화폐를 주고받는 방식을 제안했다. 거래 정보를 네트워크에 공개하고 작업증명(PoW)을 통해 거래 순서를 확정하는 구조다.

비트코인 백서가 발표된 2008년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확산하던 시기다. 같은 해 9월15일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대규모 지원에 나섰다.

사토시는 기존 금융기관을 통한 인터넷 결제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 대안으로 암호학적 검증에 기반한 전자화폐 시스템인 비트코인을 제안했다. 거래 당사자가 중앙기관의 승인 없이 직접 가치를 이전하는 구조다.

비트코인은 탄생 이후 논란 속에서도 기존 금융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비트코인 시가 총액은 1조5500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