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법칙(Power Law) 추세선 보다 높은 상태
추세선 이격도 +100 넘기면 과열 징후
비트코인 15만7800달러까지 상승 여력 충분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비트코인의 장기 가격 흐름을 파워 법칙(Power Law) 모델로 분석한 결과, 적어도 15만7800달러까지는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이 파워 법칙으로 분석한 추세선 보다 높지만 그 이격도(오실레이터)가 +34.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과거 사이클의 고점 수준에서 이격도는 +100 이상이었다. 현시점에서 이격도 +100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가격은 약 15만7800달러다. 기사 작성 시점 비트코인은 8만5000달러다.
파워 법칙 오실레이터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 추세선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쉽게 말해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격 궤도를 기준점으로 놓고 현재 가격의 상대적인 위치를 숫자로 보여준다.
오실레이터가 0보다 높으면 비트코인이 장기 추세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마이너스라면 장기 추세선 아래에 있다는 의미다. 수치가 크게 올라갈수록 가격이 장기 추세에서 더 멀리 위쪽으로 벗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오실레이터 수치를 가격 상승률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34.5가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 추세선보다 34.5% 높다는 의미는 아니다. +100 역시 비트코인이 반드시 고점에 도달했다는 뜻은 아니다.
현재 +34.5는 비트코인이 장기 추세선 위에 있지만 과거 강세장의 높은 오실레이터 수준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구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파워 법칙 모델에서 오실레이터가 +100에 도달하려면 비트코인 가격이 약 15만7800달러까지 올라야 한다. 현재 비트코인 기준으로 80%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이론적으로 15만7800달러를 비트코인의 목표가격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는 현재 파워 법칙 회귀 파라미터를 기준으로 산출한 참고 가격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파워 법칙 회귀선 자체가 상승하면 +100에 해당하는 가격도 함께 높아진다. 비트코인 가격이 15만7800달러에 도달하는 시점에서 오실레이터 값이 달라질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 오실레이터의 진폭 자체는 줄어들고 있다. 오실레이터 고점은 2018년 +169에서 2025년 +102로 낮아졌다. 일별 오실레이터 변화의 표준편차도 4.81포인트에서 2.47포인트로 약 49% 감소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다는 신호다.
파워 법칙은 과거 가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기 추세를 추정하는 모델이다. 시장 환경과 모델 파라미터 변화에 따라 기준 가격도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