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지캐시(ZEC)가 120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솔라나 기반 밈토큰 어나니머스 캣(ZCAT)이 보유자들에게 수십억 상당의 지캐시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코인은 거래 수수료를 지캐시로 전환해 홀더에게 배분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7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 ZCAT 공식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프로젝트 측은 지금까지 ZCAT 보유자들에게 약 2320 ZEC를 지급했다. 이날 기준 약 280만달러(약 37억원) 규모다. 누적 지급 건수는 47만건을 넘어섰다.

ZCAT은 토큰이 거래되거나 지갑 간 이동할 때 3%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을 ZEC로 전환한 뒤 일정 요건을 충족한 ZCAT 보유자에게 자동으로 배분한다. 최소 20달러 상당의 ZCAT을 보유한 지갑이 지급 대상이다.

ZEC 랠리에 ZCAT 보상 가치도 확대

최근 보상 규모가 빠르게 불어난 배경에는 지캐시의 급등이 있다. 지캐시는 전날 1200달러선을 넘어선 뒤 장중 1220달러 부근까지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프라이버시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다 가격 상승 과정에서 숏 포지션 청산이 겹치며 상승 탄력이 강화됐다.

ZCAT 역시 지캐시 랠리와 맞물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ZCAT은 7일 한때 약 0.13달러에 거래되면서 시가총액이 1억2400만달러(약 1664억원)까지 확대됐다. 지난 주말 0.19달러(약 255원) 부근까지 치솟았지만,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ZCAT은 거래가 늘어날수록 수수료가 발생하고, 일부가 ZEC 매입과 홀더 보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에 ZEC 가격이 오르면 지급되는 보상의 달러 환산 가치도 함께 커진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보상일 뿐, 배당이나 확정 수익과는 성격이 다르다. 보상 재원이 ZCAT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인 만큼 거래량과 유동성이 줄어들 경우 ZEC 매입과 지급 규모도 감소할 수 있다. 프로젝트 측 역시 “보상 규모는 거래 활동에 따라 달라지며 수익이 보장되는 구조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