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주식 배정 누락 사태와 관련해 진행해 온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를 마치고 제재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2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의 관련 질의에 “(미래에셋증권을 대상으로 한) 현장검사를 오늘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제재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감원은 지난 6월 미래에셋증권이 들여오기로 했던 스페이스X 공모주 물량이 전량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즉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청약 대상이 된 개인과 법인 전문투자자의 등록과정에서 위법이나 절차상 하자가 없었는지를 집중 조사해 왔다.
송언석 의원은 검사 기간이 길어진 점을 지적하며 “국정감사 시기를 피하려 시간을 끌어온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이 원장은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어 송 의원이 “스페이스X 청약에 자금이 묶여 기회비용을 날린 투자자들에게 미래에셋증권이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 원장은 “지적하신 취지에 공감한다”며 “투자자 피해 보상 부분도 다각도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