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9만t 계획서 2배 확대
양·음극재 공급망 안정화
中장악 공급망 韓전환 기대

6일 포스코퓨처엠은 삼성SDI와 LFP 양극재를 포함한 이차전지 소재 일괄 공급을 위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포스코퓨처엠이 삼성SDI에 공급하는 주요 제품의 개별 계약을 하나로 묶은 포괄적 협약이다. 양사 간 최초의 통합 공급 합의로 향후 품목별 계약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2023년 체결했던 공급계약도 개정해 협력 품목을 기존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단일 품목에서 LFP 양극재로까지 확대했다. 향후 양사는 리튬·망간 산화물(LMO) 양극재와 인조흑연 음극재 등으로 공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의 삼성SDI 공급 품목은 LFP·LMO·인조흑연으로까지 다변화된다. 예상 공급 물량도 기존보다 약 45% 증가해 포스코퓨처엠은 삼성SDI의 핵심 이차전지 소재 공급사로 입지를 강화한다.

삼성SDI 역시 이번 계약으로 양·음극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소재 조달망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장기간 확보한 물량을 기반으로 투자 효율과 사업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양사 간 시너지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K배터리 밸류체인을 강화해 전기차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산업자원인 철강, 전략자원인 리튬·양극재·음극재·희토류, 에너지자원인 액화천연가스·신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향후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이 확보한 리튬 염호와 흑연 광산 등 원료 밸류체인을 활용해 양·음극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