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우려 속에 등장했던 종합투자계좌(IMA)의 현재까지 성적표는 ‘우수’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가장 주목되는 지표는 4조원대를 넘어선 시장 규모다. 작게는 1000억원 규모, 많게는 조단위로 출시된 IMA 상품들이 완판 행진을 이어왔다.

그동안 IMA가 흥행을 이어온 기반은 기관과 고액자산가의 투자자금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IMA가 전혀 새로운 유형의 투자처인 탓에 아직은 전문성 있는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했던 결과다. IMA의 제도적 특징(1편 기사 참조)은 모두 공개돼있지만, 증권사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운용전략을 택할지는 정보가 제한돼 있었다.

그러나 시장 전반의 이해도가 향상되고, IMA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알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이 보장되면 일반 개인의 투자자금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IMA 시장에서는 이를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미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IMA 운용보고서에 투자처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는 중이다. 주식 또는 채권과 같은 단순한 유형분류가 아니라 구체적인 종목해설과 종목별 운용계획까지 담겨있어 일반 투자자들도 해당 IMA의 성격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다.

29일 NH투자증권이 최초의 단기형 상품을 발표한 것도 향후 IMA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좀 더 친절해질 가능성을 점치게 한다. 그간 출시됐던 중기형 상품들은 증권사명과 1호·2호 등의 순서만 다를뿐 상품마다 어떤 차별화된 투자 운용 계획을 갖고 있는지 정보가 전무한 수준이었다. 시장에 뛰어든 증권사들이 이번 단기형 상품처럼 특화된 IMA를 속속 출시한다면 개인투자자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는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 등 3개 사가 출시하는 IMA 가운데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근거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지표 가운데 참고할만한 것은 무엇인지, 관련 지표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증권사별 접근법과 그에 걸맞은 개인의 투자전략은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짚어본다.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 가질 지표는 단연 수익률이다. 출시된 지 10개월여에 접어들어 이미 중간 성적표가 꽤 공개된 상태다.

‘미래에셋 IMA 1호’의 경우 2분기 수익률이 11.48%에 달해 화제가 됐다. 지난해 출시 후 누적 수익률은 11.88%다. 이는 기준수익률 4%를 초과한 성과에 부과되는 성과보수 30%를 반영한 수치다. 성과보수를 차감하기 전 설정 이후 운용수익률은 16.09%에 달한다.

같은 시기에 출시됐던 ‘한국투자 IMA S1’의 2분기 누적수익률은 2.43%였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모집 당시 제시했던 기준수익률 4.0%를 웃돈다.

IMA가 완판행진을 이어가는데, 수익률도 이처럼 뛰어나다면 앞다퉈 가입해야 할 것처럼 보인다. 특히나 미래에셋증권의 IMA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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