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포천 소흘읍 폐주유소를 CU편의점으로 바꾸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BGF리테일이 도시 재생 취지로 진행하는 ‘CU Re:fuel(씨유 리퓨얼)’로, 폐주유소를 편의점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1호점은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 위치한 폐업 셀프주유소를 바꾼 ‘CU 소흘IC점’이다.
KCC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CUD)을 활용해, 색채 설계 및 적용을 담당했다. CUD는 공간과 사물의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색상과 명도, 채도, 패턴 등을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기법이다.
KCC는 자동차 진·출입 구역과 보행자 출입구, 횡단 구간, 상품 픽업존 등을 색채를 통해 구분했다. 이용자가 색상만 보고도 공간의 기능과 이동방향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KCC는 CUD를 CJ제일제당 부산공장 작업환경 개선, CGV강남·여의도 고객동선 개선 등에도 적용했다.
이번 디자인 구현에는 고내후성 우레탄 도료인 ‘센스탄속건’, 비상구 등 확인에 유리한 축광도료 ‘’루미세이프, 동절기 미끄럼 사고를 줄이는 MMA 도료 등 다양한 기능성 도료가 사용됐다.
KCC는 향후 씨유 리퓨얼 매장 확대에 맞춰 맞춤형 외관 색채 계획과 CUD 설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영업 주유소는 2010년 1만2691개에서 올해 6월 1만296개소로 약 19% 줄었다. 업계에서는 운영을 중단한 주유소가 장기간 방치되면 도시 경관을 해치고 범죄 취약공간으로 전락할 수 있어 주유소 부지를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