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7년 전인 2019년 4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1위를 유지하는 한편,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 세계 1위, 팹리스(설계 전문) 분야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밝힙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반도체 비전 2030’을 통해 비메모리반도체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이른바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던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의 지위를 바탕으로, 더 큰 시장인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파이를 키우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이 결정에 따라 평택에 대규모 파운드리 투자가 이뤄졌고, 지금의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역시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키우겠다는 목적으로 추진됐습니다.
7년이 지난 지금, 이 비전은 어떻게 됐을까요? 과연 당시의 판단은 옳았을까요? 이미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된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의 초호황을 넘어, 파운드리 사업의 초호황까지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