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생보사 3곳(삼성·한화·교보생명)의 유배당보험 손실요소는 2024년 말 1조2724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6729억원으로 31.5% 증가했다. 올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손실요소는 향후 보험계약 해지율과 계약자 사망 시점 등을 고려한 예상 손실이다.
유배당보험은 보험금 외 자산운용 등으로 발생한 이익 일부를 계약자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
과거 시중금리가 5% 이상이던 시절 1~2%를 더 주는 7%대 고금리 보장에 가입 행렬이 이어졌지만, 그간 운용수익률이 연간 3~4%에 그치면서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
삼성전자 최대 주주인 삼성생명은 누적 결손이 막대하지만, 향후 연말 결산을 통해 유배당 계약자의 추가 배당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손해보험 업계에선 실손보험이 화약고다. 작년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8700억원 적자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2500억원 확대됐다. 올해 5월 비중증 비급여 보장을 축소한 5세대까지 출시됐지만, 과거 판매계약에서 발생하는 부담은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