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상장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AI 관련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오랫동안 기대를 모아온 AI 기업 앤트로픽의 나스닥 상장 추진 소식과 대규모 투자 유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를 크게 살렸습니다.

[앤트로픽 상장 기대·메타 950억 달러 조달에 반도체주 강세]

AI 모델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이 티커명 'ANT'로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배 가까이 폭증한 163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AI 실적 기대감을 고조시켰습니다. 이에 더해 메타가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95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을 추진하고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도체 수요 기대감이 증폭됐습니다.

엔비디아, AMD 및 마이크론을 비롯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램리서치 등 장비주까지 동반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상승을 끌어올렸습니다.

[중동 외교적 긴장 완화에 유가 소폭 하락]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긴장 완화 움직임에 힘입어 소폭 하락했습니다. 사우디 국방장관의 테헤란 방문 및 회담과 더불어 튀르키예, 파키스탄의 중재 노력이 더해지면서 군사적 충돌 우려가 일부 누그러졌습니다. 다만 미국의 전략비축유가 1982년 이후 최저 수준인 2억 8,200만 배럴까지 감소해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유가 변동성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FOMC 앞두고 금리 보합…입찰 부진에 2년물 오름세]

미국 국채금리는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장단기물별 차별화가 나타났습니다. 기준금리 동결이 우세한 가운데 시장은 연준의 매파적 메시지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재무부가 진행한 690억 달러 규모의 2년물 국채 입찰에서는 낙찰금리가 4.708%로 예상치를 웃돌고 해외 응찰 간접 낙찰률 45.7%이 4년 만에 최저치로 부진을 나타내면서, 입찰 후 2년물 금리가 상승 폭을 확대했습니다.

[12월 금리 인상 전망 속에 달러 강보합]

달러 인덱스는 FOMC를 앞두고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가오는 12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어 향후 달러화의 추가 강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유가 안정 및 저가 매수세 유입에 금 반등]

국제 금 가격은 전날 3개월여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진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유가가 소폭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자극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점도 금값 반등을 뒷받침했습니다.

1. 엔비디아, 앤트로픽 IPO 추진에 AI 투자심리 개선…GPU 수요 확대 기대

엔비디아 (NVDA)는 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에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앤트로픽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최근 위축됐던 AI 관련주에 다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대형 AI 기업의 증시 상장이 AI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관심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부각됐습니다.

여기에 스페이스X가 약 400억 달러 규모의 GPU 금융리스 계약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해당 계약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칩이 포함돼 있어 향후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AI 투자심리 회복과 대규모 GPU 수요 확대 기대가 맞물리면서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2. 마이크론, 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 전망에 상승

마이크론 (MU)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마이크론 경영진과의 면담 이후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공급이 이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마이크론이 장기 공급계약 비중을 2030년까지 5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습니다. 장기 계약이 확대되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향후 실적의 가시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앤트로픽의 IPO 추진 소식으로 AI 관련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3. 코어위브, 네오클라우드 구조조정 우려에도 AI 투자심리 회복

코어위브 (CRWV)는 네오클라우드 업계의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장 초반 하락했지만, 앤트로픽의 상장 추진 소식에 투자심리가 회복됐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의 구조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업계 전반의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해 대규모 차입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앤트로픽의 IPO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AI 산업의 성장성과 컴퓨팅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가 다시 부각됐습니다.

다만 AI 컴퓨팅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막대한 설비투자 비용과 차입금 부담은 여전히 경계 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투자심리는 개선됐지만 향후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이어졌습니다.

4. 메타, AI 투자 자금 마련 위해 최대 950억 달러 주식 발행 추진

메타 (META)는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 95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회사는 우선 보통주와 전환우선주 관련 증권을 통해 약 350억 달러를 조달하고, 내년에는 최대 6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주식 매각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AI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이 총 50억 달러 규모의 메타 주식 매입에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이는 확정된 투자 계약이 아니라 매입 의향을 밝힌 단계입니다.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에도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 우려가 부각됐습니다. AI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막대한 투자 비용과 추가 자금 조달 부담이 투자심리를 압박하면서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5. 스페이스X, 400억 달러 GPU 금융리스 추진에도 주가 약보합

스페이스X는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GPU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약 400억 달러 규모의 금융리스 계약을 추진한다는 소식에도 주가가 약보합을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아폴로 글로벌이 주도하는 금융기관들과 대규모 GPU 장비 조달을 위한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칩을 확보하고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스페이스X는 올해 말까지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관련 장비를 공급받을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은 AI 데이터센터 확충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AI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는 이어졌지만, 대규모 자금 조달에 따른 재무 부담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 상승은 제한됐습니다.

6. 테슬라, 바클레이스 투자의견 상향에 상승…목표주가 450달러

테슬라 (TSLA)는 바클레이스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동시에 상향하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바클레이스는 테슬라의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기존 370달러에서 45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자동차 수요 회복과 에너지 사업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로보택시 사업 확대가 향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습니다.

기존 자동차 사업의 실적 개선과 자율주행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함께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7. 마이크로소프트, 6만 명 대상 희망퇴직 추진에 비용 절감 기대

마이크로소프트 (MSFT)는 대규모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회사는 약 6만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제안했습니다.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AI 관련 설비투자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투자 비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희망퇴직 프로그램이 인건비를 절감하고 경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왔습니다. AI 투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비용 구조 개선 움직임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8. 버라이즌, 가입자 증가와 전망 상향에도 주가 약세

버라이즌 (VZ)은 3분기 실적과 연간 전망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3분기 매출은 343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1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휴대전화 가입자가 40만6천 명 넘게 증가하면서 통신 서비스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EPS 전망도 5.04~5.06달러로 상향했습니다. 가입자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으로 평가됐지만, 매출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9. XP, 브라질 룰라 대통령 연임에 금융시장 충격…주가 급락

브라질의 대표적인 금융투자 플랫폼 기업 XP (XP)는 대통령 선거 결과가 시장 예상과 다르게 나타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지난 25일 치러진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유효표의 51.79%를 확보하며 야권 후보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를 제치고 승리했습니다.

앞서 금융시장에서는 친기업 정책을 기대하며 야권 후보의 승리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면서 브라질의 향후 경제정책과 금융시장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특히 금융투자 플랫폼 기업인 XP는 시장 상황과 투자심리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매도세가 집중됐습니다. 대선 결과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과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맞물리면서 브라질 관련주 전반에 하락 압력이 확대됐습니다.

[굿모닝 오늘의 증시] 앤트로픽 출사표, 메타 120조원 증자…빅테크 실탄 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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