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SK하이닉스 경영진은 9일 오후 군공항 내 탄약고 이전 예정 용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경영진이 지난 7~8월 군공항 일대를 여러 차례 찾아 반도체 제조시설 팹이 들어설 입지와 교통망, 전력·용수 공급 여건 등을 점검했지만 최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에는 민형배 전남광주시장도 참석해 군공항 이전 추진 상황과 기반시설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도체 생산시설의 핵심 인프라스트럭처인 전력과 용수 공급, 군공항·탄약고 이전에 따른 용지 확보, 산업단지 조성 일정과 인허가 문제가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그룹의 전남광주 투자 의지와 향후 계획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군공항 일대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조원 규모를 투자해 반도체 팹 4기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팹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사업의 최대 변수는 생산시설을 지을 수 있는 용지를 언제 확보할 수 있느냐다. 전남광주시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 826만㎡(약 250만평) 가운데 우선 63만평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