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26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후부 종합감사에서 AIDC에 대한 정부 전력 축소 방침을 묻는 질의에 대해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할 때 기업들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하려 했으나 막상 진행해보니 아직 수요가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면서 "막연한 수요를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다 넣기는 어렵고 기업이 가지고 있는 계획과 현실적인 수요를 감안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매일경제 보도를 인용해 "기후부에서 메가프로젝트 AIDC의 전력 수요를 기존 계획에서 반토막 내 3~4GW를 축소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질문했다.
이에 김 장관은 "AIDC를 12차 전기본에 어느 정도로 반영하는 게 적절한가에 대해선 전 세계적인 논쟁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축소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력 공급 대책에 대해서는 "더 속도를 내고 전격전을 해서 전력의 대전환과 AI 혁명 시대에 대한 대비를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6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AIDC 사업을 1·2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기후부는 이 가운데 2단계 10GW를 수요 불확실성을 이유로 제외하고, 1단계 사업 8.4GW 중 7.9GW를 지난 8월 전기본 잠정 수요에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