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알트코인 시장의 상승세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과열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바이낸스 상장 알트코인의 87%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면서 시장 전반의 추세가 강세로 전환됐다는 진단이다.

시장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광범위한 상승세가 투자 심리 개선을 보여주는 동시에 과열을 알리는 초기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알트코인 87% 200일선 상회

다크포스트는 27일(현지시각) X에 “온체인과 시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알트코인 시장이 보다 중요한 국면에 진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Altcoin euphoria meets Its first warning signs

On-chain data suggests altcoins may be entering a more critical phase.

Altcoins have recently attracted a significant share of capital. Since June 2026, Total2, which represents altcoin market cap (ETH included), has absorbed… pic.twitter.com/82fAcP8oCc

— Darkfost (@Darkfost_Coc) September 26, 2026

그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디지털자산 전체 시가총액을 나타내는 토탈2(TOTAL2)가 지난 6월 이후 약 3710억달러 늘었다고 설명했다. 증가율은 약 45%에 달한다. 토탈2에는 이더리움(Ethereum·ETH)이 포함된다.

다크포스트가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에 상장된 알트코인 가운데 2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도는 종목 비중은 지난 8월 약 80%에서 최근 13%까지 떨어졌다. 반대로 전체 종목의 87%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선 셈이다.

약세에서 강세로 급격한 전환

알트코인 시장은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장기 하락 흐름이 뚜렷했다. 지난 6월29일 다크포스트 분석에서는 알트코인의 84%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고 있었다.

이후 분위기는 빠르게 바뀌었다. 8월 하순에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선 알트코인 비중이 56% 수준으로 올라섰고, 최근에는 70%까지 확대됐다.

다크포스트는 상승 종목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현상은 시장이 단기간에 한쪽 방향으로 쏠렸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흐름에 대해 일종의 ‘환희’가 형성되고 있다면서도, 과거 비슷한 강도의 상승 흐름은 장기간 지속되지 못하고 결국 동력이 약해지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200일 이동평균선 상회 종목 비중 자체가 시장 고점이나 가격 하락을 확정하는 지표는 아니다. 알트코인 시가총액과 거래량,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 자금 유입 흐름 등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