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비트코인(BTC)이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8만30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최근 사흘간의 반등 흐름을 대체로 지켰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국제유가 변동성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엑스알피(XRP)를 재무적으로 투자하는 상장사 에버노스가 나스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다. 개장전 거래에서는 기준 가격 17.09달러보다 1.11% 떨어진 16.90달러에 호가가 형성 돼 있다.
12일(현지시각) 뉴욕 기준 오전 8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 하락한 8만3342.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0.5% 상승한 2549.25달러를 기록했다. XRP는 0.52% 떨어진 1.39달러다.
뉴욕 증시 선물 보합… 기업 실적 기대와 중동 긴장 교차
미국 증시 선물은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S&P500 지수 선물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0.2% 하락했다. 유럽 스톡스600 지수는 0.6%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기업 실적이 추가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JP모간과 씨티그룹 등 미국 주요 은행들이 13일부터 실적 발표에 나선다. 월가 대형 은행들의 분기 주식거래 수익은 1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ASML과 대만 TSMC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기술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속에 변동성을 보였다.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이 반복되면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3% 상승한 배럴당 93.01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물가 발표·연준 의장 발언 주목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상승률 0.4%보다 높은 수준으로, 전망대로라면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반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상승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압력과 근원 물가 둔화 가능성을 함께 주시하고 있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예정된 발언도 관심사다. 금융시장은 12월까지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24%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이날 미국 국채 현물시장은 콜럼버스 데이로 휴장했다.
달러화는 큰 변동이 없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58.63엔을 기록했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0.5% 하락한 온스당 4171.83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