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에디터]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헤드라인은 예상을 웃돌고 근원은 부합하는 혼합 신호를 냈다. 금리 향방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시장의 관심은 오는 28일 잭슨홀 연설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7월 헤드라인 PCE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예상치(0.1%)를 웃돌았다. 6월 마이너스(-0.1%)에서 반등한 것으로, 7월 이란발 긴장에 따른 유가 반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연준이 주시하는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3%로 모두 예상에 부합했다. 에너지발 상승이 근원 물가로 전이되는 조짐은 아직 제한적인 셈이다.
물가가 연준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웃도는 가운데, 예상 수준의 지표만으로는 9월 금리 인상 여부를 둘러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 이견이 정리되기 어렵다는 평가다. 7월 회의에서는 동결파가 우세했지만, 최근 일부 위원들 사이에서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발언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초점은 28일 잭슨홀 심포지엄의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연설로 쏠린다. 최근 비트코인 랠리는 재무부의 장기채 바이백 확대로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고 긴축 명분이 약화된 데서 출발했다. 이에 오는 잭슨홀 워시 의장의 발언 수위가 랠리 지속 여부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지표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8% 하락한 7만8300달러 수준 거래된다. 비트코인은 전일 15주 만에 8만 달러를 돌파한 뒤 7만 달러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