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채권·외환 동반 손실
6월 1866조서 7월 1684조
올해 기금운용 수익률 15%

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연초 대비 기금운용 수익률은 14.84%를 나타냈다. 이는 6월 말 수익률 27%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한 숫자다. 증시 급락 후폭풍으로 기금 전체 규모도 6월 말 1866조원에서 7월 말 1684조원으로 10% 감소했다.

증시 급락에도 여전히 국내주식 성적표는 다른 자산군을 압도했다. 연초 대비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60.11%), 해외주식(10.72%), 대체투자(4.09%), 해외채권(0.72%), 국내채권(-3.36%) 순으로 높았다. 다만 5개 자산군 수익률 모두 6월 말보다 낮아졌다. 특히 국내주식 수익률은 47%포인트가량 떨어졌다. 6월 기준 수익률은 국내주식(107.37%), 해외주식(17.81%) 등 이었다.

코스피는 6월 말 8400선에서 7월 말 6600선 언저리로 급격한 조정을 겪었다. 이에 따른 평가이익 감소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 규모는 6월 말 543조원에서 7월 말 419조원으로 124조원 감소했다. 7월이 국민연금에 힘든 한 달이 됐던 것은 국내 주가 급락 외에도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값 하락, 원화 강세로 인한 해외자산 환차손까지 겹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