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코스피가 6일 장 초반 외국인의 3000억원대 순매도에도 7000선을 지키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커졌지만 기관이 18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2% 넘게 오르며 코스피보다 뚜렷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장중 코스피지수는 7012.75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9.01포인트(0.13%) 상승하고 있다. 장 초반 6980선까지 밀리며 7000선을 내줬던 코스피는 이후 낙폭을 만회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0포인트(2.40%) 오른 914.6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7000선 부근에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코스닥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 3003억원 순매도…기관 1846억원 순매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00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개인도 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846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는 7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개인이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소화했던 것과 비교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화된 모습이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3000억원대로 불어났는데도 코스피가 7000선을 회복한 것은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매도 강도가 추가로 확대될지와 기관이 현재의 매수 기조를 이어갈지가 장중 지수 방향을 결정할 변수로 꼽힌다.
삼성전기 4%·LG전자 5% 상승…SK하이닉스는 1%대 약세
거래대금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는 181만1000원으로 1.63%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27만5500원으로 0.18%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우는 19만9400원으로 0.80% 약세다.
반면 삼성전기는 164만6000원으로 4.11% 상승 중이다. 장중 고가는 166만원까지 올랐다. LG전자는 22만7000원으로 5.09% 뛰고 있으며 이수페타시스도 13만2800원으로 9.57% 급등하고 있다.
SK스퀘어는 117만원으로 0.86% 상승하고 있다. 두산은 144만5000원으로 7.76%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반도체·바이오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더 크다. 주성엔지니어링은 26만2000원으로 10.55% 급등하고 있다. HLB는 4만9000원으로 21.14% 뛰었고 엑스게이트도 2만1500원으로 14.42% 상승했다.
빛과전자는 4795원으로 8.98% 오르고 있으며 스피어도 2만6800원으로 8.94% 상승 중이다. HPSP는 6만7400원으로 2.90% 오르고 있다. 반면 제주반도체는 9만1400원으로 1.08% 내리고 있다.
원·달러 1342.80원…금 강세·유가는 소폭 하락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342.80원으로 0.02% 오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02.17로 0.01% 상승해 달러화는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제 금 가격은 4161.30으로 0.11% 상승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9.30으로 0.15% 하락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9월 고용 결과와 휴장 기간 미국 증시 변화, 9월 FOMC 의사록, 미국 10년물 금리 향방,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주간 예상 범위를 6800~7300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