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스타크넷(STRK)이 최근 4주 동안 210% 급등했지만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격 급등과 함께 늘었던 네트워크 활동이 빠르게 감소한 데다 대규모 토큰 잠금 해제까지 겹치면서 추가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대형 보유자들의 매집은 하락 압력을 완화할 요인으로 꼽힌다.
16일(현지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는 스타크넷의 최근 가격 상승 과정에서 투자심리가 과열된 이후 네트워크 활동이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스타크넷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122% 상승해 0.1232달러에 마감됐으며, 최근 4주 누적 상승률은 210%에 달했다.
활성 주소 63% 급감…투자심리도 둔화
샌티먼트에 따르면 스타크넷의 소셜미디어 점유율 급등 현상은 총 9차례 관측됐다. 가장 큰 상승은 지난 8일 발생했지만 당시 투자심리 지표는 마이너스 0.51로 소폭 부정적이었다.
이후 가격 상승과 함께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됐다. 11일 투자심리 지표는 플러스 12.44로 상승했고, 해당 주간 지표는 38.46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6개월 동안의 각 주간 수치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네트워크 활동은 가격 고점 형성 이후 급감했다. 지난 11일 활성 주소는 2823개, 신규 지갑은 1166개로 집계됐다. 신규 지갑 수는 최근 평균의 약 13배였다. 13일에는 활성 주소가 63%, 신규 지갑이 81% 감소했다. 같은 기간 STRK 가격도 약 30% 하락했다.
대형 지갑 70억9000만개 보유…레이어1 전환 검토
대형 투자자들의 보유량 증가는 하락세를 제한할 수 있는 변수다. 샌티먼트에 따르면 스타크넷 보유량 상위 10개 주소의 합산 잔액은 약 70억9000만개로, 지난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토큰 공급 확대는 부담 요인이다. 지난 15일에는 유통량의 약 1.7%에 해당하는 스타크넷 약 1억2700만개의 잠금이 해제됐다.
스타크넷은 지난 8일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에서 독립적인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까지 양자컴퓨터 공격에 대한 내성을 갖추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엘리 벤사손 스타크웨어 최고경영자(CEO)는 양자컴퓨팅 관련 보안 위협이 예상보다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스타크넷이 영지식증명 기술인 ZK-STARK와 양자내성 암호체계 전환 계획을 갖추고 있지만, 레이어2 구조에서는 기반 네트워크인 이더리움의 보안에도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타크넷은 전일 대비 17.33% 하락한 0.072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