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전’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e스포츠에서 자주 쓰이는 이 단어는 ‘상대방이 완전히 멸망할때까지 하는 게임’이라는 뜻입니다. 주로 게임계에서 쓰이는 이 단어와 가장 비슷한 용어가 있다면, ‘치킨게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치킨게임은 영어에서 겁이 많은 사람을 비하하는 단어로 쓰이는 ‘치킨’을 비유로 누가 더 겁이 많아서 먼저 물러나는지를 시험하는 게임입니다.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자동차 충돌 게임에 이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산업에서 기업간 경쟁 양상을 설명하는 단어로도 많이 쓰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반도체 산업인데요. 특히 D램에서 2000년대에 벌어졌던 극한 가격 경쟁이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치킨게임’입니다.

그런데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는 새로운 치킨게임이 2030년경에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치킨게임은 한국, 중국, 미국이 국가의 미래를 걸고 끝장을 보는 게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번 게임에서 가장 불리한 국가는? 놀랍게도 세계 메모리 반도체 1위와 2위 기업을 가지고 있는 한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 반도체 주식의 미래 주가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