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가 올 하반기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52거래일간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TIGER 미국S&P500 ETF의 개인 순매수 금액은 1조4644억원으로 국내 상장 ETF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5일부터 103거래일 연속 개인 순매수(누적 3조613억원)를 이어갔으며, 하반기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에도 6821억원(전체 5위)의 개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의 하반기 개인 순매수 합계는 2조14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하반기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대표지수에 대한 투자 수요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S&P500 지수는 하반기 들어 소폭 상승한 반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지난 14일 1347.3원까지 13% 이상 하락했다. 이 같은 환율 하락에도 이어진 매수세에 관련 업계에선 환율 변동과 관계없이 미국 대표지수에 대한 장기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단 평이 나온다.

S&P500 지수는 오는 18일 장 마감 후 정기 변경을 진행하며, 오는 21일 개장부터 블룸에너지(Bloom Energy), 에버퓨어(Everpure), 일루미나(Illumina) 3개 종목이 새롭게 편입된다.

블룸에너지는 데이터센터 등에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공급하며, 에버퓨어는 기업용 데이터 스토리지·관리 솔루션 기업이다. 일루미나는 유전체 분석 장비 분야의 대표 기업이다. 투자자는 별도의 종목 교체 없이도 S&P500 지수의 정기 변경을 통해 미국 주요 기업과 산업의 변화를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