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 태양광 기업 솔라스틱이 스톤브릿지벤처스와 IBK기업은행으로부터 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강화유리 기반 태양광 모듈은 무겁고 평면 위주로 제작돼 적용 공간에 제한이 있었다. 노후 건축물은 모듈 하중으로 인해 별도의 구조 보강이 필요하며, 차량은 곡면과 고유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태양전지를 외장부품에 통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사내벤처에서 출발한 솔라스틱은 차량 일체형 태양광(VIPV -Vehicle Integrated Photovoltaics) 연구를 통해 축적한 경량 패키징 및 성형 기술을 건물 부착형 태양광(BAPV-Building Attached Photovoltaics)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노후 공장과 경량 지붕에 적용할 수 있는 경량 건물용 태양광 제품과 차량 곡면 외장부품에 일체화할 수 있는 차량용 태양광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국내 완성차 및 자동차 관련 기업과 총 4건의 선행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차량용 경량 태양광 모듈 개발을 위한 정부 연구개발 과제에도 선정됐다.
솔라스틱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경량 건물용 태양광 제품의 인증과 출시를 본격화하고, 차량용 태양광 부품의 양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건물용 제품은 전문 생산 파트너와 협력해 시장에 공급하고, 차량용 제품은 핵심 공정 내재화를 위한 공장을 설립해 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을 확보한다.
경량 건물용 태양광 제품은 2026년 하반기 KS 인증 획득을 목표로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제품을 경량화하면 건축물에 가해지는 하중과 시공 부담을 줄여 기존 유리 모듈을 설치하기 어려웠던 노후 산업시설에도 태양광을 적용할 수 있다. 솔라스틱은 KS 인증 획득 후 제품 판매를 본격화해 그동안 적합한 제품이 부족했던 노후 공장 지붕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차량 일체형 태양광 분야에서는 소재와 패키징 구조, 성형공정 및 실차 적용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차량의 곡면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태양전지를 외장부품에 통합하는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CES 2026 혁신상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Vehicle Tech & Advanced Mobility)’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솔라스틱은 차량용 태양광 핵심 공정을 내재화해 자동차 부품 수준의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현재 진행 중인 선행개발 성과를 향후 양산 프로젝트로 연결할 계획이다.
투자를 주도한 이종현 스톤브릿지벤처스 상무는 “승용차와 상용차를 넘어 PBV, 로봇 및 무인 이동체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 플랫폼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경량 건물용 태양광의 시장성과 차량 일체형 태양광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함께 갖춘 사업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박성근 솔라스틱 대표는 “이번 투자는 솔라스틱이 기술 검증과 사업화 준비를 넘어 본격적인 제품 출시와 양산 기반 구축에 나서는 전환점”이라며 “경량 건물용 태양광 제품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해 신규 매출을 창출하고, 차량용 태양광 핵심 공정을 내재화할 공장을 설립해 현재의 선행개발 성과를 완성차 양산 프로젝트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