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데뷔무대 연설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동시에 또 다른 불확실성을 남기며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매파’ 본색을 확실히 드러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라는 그의 의지에 대한 신뢰는 되찾았지만 포워드가이던스가 아니라며 연준의 ‘해야 할 일’을 강조하는 모호함이 여전히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스티펠의 린지 피에그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매일경제와 화상 인터뷰에서 워시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특히 65개월이나 연준의 물가 목표치(2%)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을 방치했다는 연준의 책임을 자인한 꼴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IB 수석이코노미스트 경력만 10년 가까운 최근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장 전망 및 분석 전문가다. 2019년 시카고비즈니스 저널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스티펠파이넨셜은 지난 2022년 한국투자증권과 합자 IB회사 ‘SF크레딧파트너스’를 설립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다음은 피에그자 이코노미스트와 일문일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