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1317억, 1조191억 순매수, 외국인은 각각 2조4934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1624계약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58계약, 8계약 순매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갖는 중간선거가 3일(현지시간) 실시된 가운데, 민주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 다수당 탈환을 굳히면 '블루 웨이브'(Blue Wave•민주당 승리)를 넘어 '블루 쓰나미'(Blue Tsunami•민주당 압승)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하원 탈환 가능성이 나온 직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민주당과 협력할 것이며 그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 아마도 어떤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승리할 경우 트럼프의 레임덕 심화와 함께 민주당이 내세웠던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민주당이 IRA 세제 혜택을 복원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친환경과 2차전지 업종은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5.03%), 삼성SDI(+11.57%), 포스코퓨처엠(+10.81%)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했고, OCI(+4.36%), OCI홀딩스(+10.38%), 한화솔루션(+18.64%), HD현대에너지솔루션(+12.47%), SK이터닉스(+8.06%) 등 태양광/풍력에너지 관련주도 급등했다. 현대차(+2.16%), 현대모비스(+1.28%) 등 자동차, 삼성바이오로직스(+2.96%), 셀트리온(+5.32%) 등 제약/바이오, 효성중공업(+3.96%), 한국전력(+4.82%) 등 원자력/전력설비 관련주도 상승했고, SK텔레콤(+4.17%) 등 통신주가 실적 호조 등에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0.14%), 삼성물산(-0.16%), 삼성생명(-0.57%) 등 반도체 및 S7 관련주들이 하락했고 한국과 중국 조선업계와의 글로벌 수주 점유율 격차 확대 소식 등에 HD현대중공업(-1.39%), HD한국조선해양(-1.56%), 한화오션(-1.86%) 등 조선주도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341.5원으로 전거래일 야간 종가 대비 3.6원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2bp 하락한 3.714%,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3bp 하락한 3.968%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3.5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4033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투신은 9301계약, 282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9틱 오른 108.50으로 마감했다. 은행이 1326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1000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삼성SDI(+11.57%), 셀트리온(+5.32%), LG에너지솔루션(+5.03%), 삼성바이오로직스(+2.96%), SK(+2.37%), 현대차(+2.16%), 현대모비스(+1.28%), 두산에너빌리티(+0.96%), 삼성전기(+0.90%), 하나금융지주(+0.86%), 신한지주(+0.82%), KB금융(+0.07%)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아(-0.83%), 삼성전자(-0.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8%), 삼성생명(-0.57%), 삼성물산(-0.16%), SK하이닉스(-0.14%) 등은 하락했다. SK스퀘어는 보합세를 보였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656억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4억, 8억 순매도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반등, AMD•슈퍼마이크로컴퓨터 실적 호조 소식 등에 주성엔지니어링(+7.74%), 심텍(+9.53%), 이오테크닉스(+2.51%), 원익IPS(+2.25%), 리노공업(+3.93%), 티에스이(+8.66%)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미국 블루 웨이브 가능성 속 정책 수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에코프로(+9.54%), 에코프로비엠(+10.96%), 대주전자재료(+15.16%), 대명에너지(+29.96%), 금양그린파워(+19.91%) 등 2차전지, ESS, 태양광에너지 등 신재생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이날 신규 상장한 이에스티(-20.24%)는 급락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에코프로비엠(+10.96%), 에코프로(+9.54%), 심텍(+9.53%), 티에스이(+8.66%), 주성엔지니어링(+7.74%), 리노공업(+3.93%), ISC(+3.70%), 유진테크(+3.56%), 피에스케이(+3.13%), 피에스케이홀딩스(+2.96%), 삼천당제약(+2.57%), 이오테크닉스(+2.51%), HPSP(+2.26%), 원익IPS(+2.25%), 파마리서치(+1.59%), 로보티즈(+0.44%) 등이 상승했다. 반면, HLB(-17.69%), 원익홀딩스(-6.96%), 알테오젠(-4.45%), 레인보우로보틱스(-0.29%) 등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석권한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분점 정부'에 따른 정책 안정 기대감, 그리고 이란전 종식 기대에 따른 국제유가 폭락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69.40포인트(+3.03%) 폭등한 5만3,356.12에 거래를 마쳐 약 1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고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5만3,000선을 회복했다. S&P500 지수는 119.70포인트(+1.58%) 상승한 7,688.6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64.50포인트(+1.44%) 오른 2만5,736.51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최소 54석)과 하원(237석) 과반을 탈환하며 '블루 웨이브'를 완성했다. 당초 민주당 압승을 증시 악재로 보았던 월가는 의회와 행정부(트럼프 대통령)가 갈라서는 분점 정부 구조가 과도한 재정 지출이나 일방적인 관세 부과 등 급격한 정책 변화 불확실성을 가로막아 오히려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교착의 역설'에 환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인터뷰를 통해 선거 결과를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민주당과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다.

공화당의 선거 참패를 계기로 이란 전쟁이 조기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급부상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우리가 패배한 이유는 전쟁 때문"이라며 종전을 민심 회복 첫 번째 방안으로 꼽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공감한 데다 차기 하원의장 유력 후보인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도 종전을 촉구하면서 유가와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8% 넘게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7.97달러(-8.29%) 폭락한 배럴당 88.12달러에 마감해 지난 8월 31일 이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 가격 역시 전장 대비 8.98달러(-8.67%) 폭락한 배럴당 94.62달러로 급락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5로 전월(54.9)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견조한 업황을 유지했고, 가격지수는 73.0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한편, 미 재무부는 분기 국채 발행 계획(QRA)을 통해 내년 1월까지 이표채 입찰 규모를 유지하되 가이던스에서 '적어도' 문구를 삭제해 향후 단기채 확대·장기채 축소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전장 70% 후반대에서 81.5%로 상향 반영했다.

미 국채 가격은 이란전 종전 기대감에 따른 유가 폭락과 분점 정부 출범으로 인한 재정적자 확대 억제 전망에 강세(국채금리 하락)를 나타냈으며, 미 달러화 가치는 종전 기대 및 유가 급락, 민주당의 AI 규제 강화 전망 등에 약세를 보였다. 금 선물 가격은 민주당 압승에 따른 달러 약세와 미 국채금리 하락 영향으로 급등하며 4,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종목별로는 현금이 풍부한 대형 기술주와 경기 관련 우량주로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며 마이크로소프트(+6.68%), 아마존(+6.12%), 애플(+5.31%), 알파벳A(+3.18%), 메타(+1.44%) 등 대형 기술주와 뱅크오브아메리카(+3.97%), JP모건체이스(+4.18%), 골드만삭스(+3.56%) 등 은행, 월마트(+3.45%), 코스트코 홀세일(+2.67%), 타겟(+5.63%) 등 소매유통, 펩시코(+3.75%), 코카콜라(+1.05%), 스타벅스(+4.71%) 등 음식료 업종 등이 큰 폭 상승했다. 유가 폭락 속 델타 항공(+7.16%), 유나이티드 항공(+7.97%) 등 항공, 카니발(+7.26%), 로얄 캐리비언 크루즈(+6.38%) 등 크루즈, 익스피디아 그룹(+10.54%), 부킹 홀딩스(+9.83%) 등 여행주들이 급등했다.

반면, 민주당이 데이터센터 요충지인 텍사스와 조지아 등을 가져가면서 AI 인프라 규제 강화 및 데이터센터 확장 지연 우려가 제기되며 엔비디아(-3.17%), SK하이닉스 ADR(-5.1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00%), 인텔(-3.77%) 등 반도체 관련주와 GE베르노바(-9.30%), 비스트라 에너지(-13.83%), 탈런 에너지(-8.54%) 등 전력인프라 관련주들이 큰 폭 하락했다. 한편, AMD(+1.01%)는 반도체주 약세에도 호실적을 발표하며 소폭 상승했다. 유가 폭락 속 엑슨 모빌 홀딩스(-4.62%), 셰브론(-3.69%), 옥시덴털 페트롤리움(-5.13%) 등 에너지 관련주도 하락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홍콩이 상승한 반면, 일본, 대만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11월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중간선거 '블루 웨이브' 가능성 속 기술주 하락 등에 1.42% 하락한 6만2188.63에 장을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전일 日 증시가 '문화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이날 美 중간선거 영향을 받았다. 이와 관련, 美 NBC와 ABC, CBS, CNN 등 주요 방송사는 미 동부시간으로 중간선거 개표가 한창인 이날 오후 10시를 조금 넘긴 시간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을 보도했으며, 오후 11시30분께는 상원까지 민주당이 장악한다는 예측까지 속속 발표됐다.

특히, 연방 하원의 경우 이번에 새로 뽑는 전체 435석 가운데 218석을 차지하면 승리하게 되는데 민주당은 이를 훌쩍 뛰어넘어 최소 244석을 확보할 것으로 NBC는 내다봤으며, 선거예측기관인 '디시전 데스크 헤드쿼터'(DDHQ)는 민주당이 254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하원과 달리 상원은 양당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경합주(州)가 7곳이나 됐지만, 개표에서 예상외로 민주당의 선전이 이어지며 일찌감치 민주당이 승리를 확정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규제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키옥시아 홀딩스(-5.38%)와 디스코(-5.71%), 소프트뱅크그룹(-3.20%) 등이 장중 한때 각각 15%, 11%, 10% 넘게 폭락하기도 하는 등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증시 하락을 제한했다. 이날 니케이지수가 장중 5% 가까이 낙폭을 확대한 가운데,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단기 저점 인식 및 심리적 지지선인 60,000엔 부근에서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