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는 추석 연휴 기간 졸음 운전 등으로 추돌사고가 늘어나는 만큼 사전에 차량 점검과 운전자 범위 확대 등의 자동차보험 특약을 이용할 것을 권했다. 배터리 방전 등 긴급출동 서비스도 다양한 만큼 비상 상황 시 이를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 특징 등을 안내했다. 추석 연휴에는 사고건수는 감소하지만 가족·친지 동승 영향으로 사고당 피해 인원이 가장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추석 당일에는 사고건수가 평상시보다 18% 감소했지만 사고 1건당 피해자수는 2.3명으로 평상시(1.4명)보다 64.3% 많았다.

또 추석 당일에는 뒤에서 들이받는 추돌 사고 형태가 많이 발생하고 가족 단위의 이동으로 18세 미만 피해자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짚었다. 정체구간에서 졸음운전과 안전거리 미확보 등의 이유로 추돌사고 비중이 거의 절반(49.1%)에 가까운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접촉(18.3%), 충돌(17.3%), 후진(4.8%) 등의 순이었다.

또 개발원과 협회는 추석 연휴에는 중앙선 침범과 음주운전 사고 비중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추석 당일에는 중앙선 침범 사고 비중이 평상시보다 1.5배, 추석 다음날에는 음주 사고 비중이 1.6배 증가했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귀성·귀경길에 나가서기 전 차량 점검을 권했다. 출발 전 배터리와 타이어 공기압, 마모 상태, 엔진오일과 냉각수, 브레이크 등 주요 부품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다.

또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교대 운전이 가능한 운전자 범위 확대 특약 또는 원데이 보험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알렸다. 예를 들면 장거리 교대운전을 위해 내가 다른 차를 운전하거나 타인이 자신의 차를 운전했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다. 렌터카를 운전하던 중 사고 당하면 자기차량손해 등을 보상하는 렌터카 손해 특약과 1일 단위로 가입하는 원데이 자동차보험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배터리 방전·타이어 펑크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보험사의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했다. 긴급출동 서비스는 배터리 방전이나 견인을 받을 수 있고 차 키를 실내에 두고 차문을 잠갔을 때 잠금장치 해제 등의 서비스도 있다. 또 장거리 이동 증가로 필요시 견인거리 확대 특약에 가입할 수 있고 추석연휴 기간 또 전기차 전용 긴급출동 서비스에도 가입할 수도 있다.

개발원과 협회는 “긴급출동서비스는 특약 가입 고객에게만 제공된다”며 “가입일 기준 24시부터 보장이 개시되는 만큼 출발 전날 가입해야 보상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손해보험사는 추석 연휴 기간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무상점검 등 고객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흥국화재는 이달 전국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타이어 공기압·브레이크 등 22개 주요 부품 무상 점검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