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청산 117만달러…롱 포지션에 116만달러 집중
ADA 하루 사이 3.66% 하락…주간 낙폭도 9% 넘어
잭슨홀 매파 발언에 디지털자산 약세…금리 인상 확률 상승
[블록미디어 이혜연 기자] 카르다노(ADA)가 핵심 지지선인 0.20달러 부근에서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 최근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이 압도적으로 많아지면서, 가격 차트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30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카르다노 시장에서 발생한 청산 규모는 총 117만달러였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 청산액은 약 116만달러에 달한 반면, 숏 포지션 청산액은 1만1410달러에 그쳤다.
롱과 숏 청산 규모의 불균형은 무려 1만166%에 달했다. 시장이 한쪽 방향, 즉 상승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에게 크게 쏠려 있었고, 가격 하락 과정에서 이들의 포지션이 대거 정리됐다는 의미다.
이처럼 레버리지 포지션의 청산이 한쪽에 집중될 경우 ADA가 현재 가격 범위를 뚜렷하게 이탈할 때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롱 투자자 ‘기습 청산’…0.20달러 지지선 사수 주목
ADA는 최근 24시간 동안 3.66% 하락하며 0.20달러까지 내려왔다. 주말 들어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잭슨홀 행사에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시장 부담으로 작용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하루 전 35%에서 42%까지 상승했다. 잭슨홀 회의는 그동안 연준 수장들이 주요 통화정책 변화에 앞서 시장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무대로 활용돼 왔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카르다노는 지난주 기록한 0.259달러 고점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주간 기준 9.27% 떨어졌다.
특히 전날 ADA가 0.218달러 부근에서 급락하면서 상승을 예상했던 투자자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전체 청산액 대부분이 롱 포지션에서 발생한 것도 당시 하락이 시장의 예상보다 급격하게 진행됐음을 보여준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ADA가 0.20달러 지지선을 지켜낼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이 가격대가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과 함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거래 세션의 움직임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