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거제 등 수해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전국 세무사들과 함께 일주일여 만에 1억원이 넘는 성금을 모아 기탁했다.

10일 세무업계에 따르면, 세무사회는 전날 열린 ‘세무사제도 창설 65주년 및 제4회 세무사의 날’ 기념식에서 전국 세무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성금 1억 2035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27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됐다. 세무사회는 “일주일여의 짧은 기간 동안 전국의 세무사들이 뜻을 모으면서 1억 2035만 원의 성금이 마련됐다”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성금 전달은 세무사회 기념식에서 이뤄졌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신훈 사무총장과 김희윤 국장이 기념식에 참석해 성금을 전달받았다. 세무사회는 “전달된 성금은 거제 등 수해지역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피해 복구에 사용될 수 있도록 희망브리지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재이 세무사회 회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이재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회원들과 함께 성금을 마련했다”며 “짧은 기간에도 많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아주신 만큼, 회원들의 따뜻한 정성이 피해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세무사님들이 한뜻으로 온정을 모아 거제 수해 현장에 전해주신 성금이 피해 주민들의 보금자리 복구와 생활 안정에 바로 쓰일 수 있도록 현장 지원에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세무사회는 그동안 재해·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성금을 모아 기탁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2023년에 태풍피해 이웃돕기, 2025년에도 제주항공 참사 및 산불 피해와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을 위해 전국 회원들의 성금을 모아 희망브리지에 전달한 바 있다.

세무사회는 “앞으로도 재해·재난 발생 시 회원들과 함께 이재민 지원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나눔과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