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지정학적 불안과 에너지 가격 반등이 촉발한 ‘끈적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

<플러스 포인트>
▶금값은 인플레이션보다 실질금리와 화폐 신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최근 5년간 금값 급등은 신흥국 중앙은행의 구조적 매수, 재정적자, 통화정책 독립성 우려, 탈달러화가 주요 원인
▶금은 현금흐름이 없는 자산이란 약점...수익 수단이 아닌 ‘보험’으로 전체 자산의 5~10% 내외에서 3~5년 이상 장기 분산 투자해야

▶최근 5년간 금값 급등은 신흥국 중앙은행의 구조적 매수, 재정적자, 통화정책 독립성 우려, 탈달러화가 주요 원인

▶금은 현금흐름이 없는 자산이란 약점...수익 수단이 아닌 ‘보험’으로 전체 자산의 5~10% 내외에서 3~5년 이상 장기 분산 투자해야

미국에서 개인이 금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게 된 것은 겨우 50여 년 전의 일이다. 1933년 4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행정명령 6102호로 미국 시민의 금화·금괴 보유를 금지했다. 대공황 한복판에서 달러를 더 찍어내려면 금태환이라는 족쇄를 풀어야 했고, 정부는 온스당 20.67달러에 국민의 금을 거둬들인 뒤 이듬해 금준비법으로 공식 가격을 35달러로 올렸다. 사실상 하룻밤 사이에 달러 가치를 40% 넘게 떨어뜨린 것이다. 그 뒤 40년 넘게 미국 개인에게 금은 ‘투자할 수 없는 자산’이었다. 1971년 닉슨 대통령의 금태환 정지로 브레턴우즈 체제가 무너지고, 1974년 포드 대통령이 서명한 법에 따라 1975년 1월 1일에야 개인의 금 보유가 다시 허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