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비트코인(Bitcoin·BTC)이 8만달러에서 이중바닥을 형성, 10만달러 상승을 위한 신호가 떴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각) 피델리티의 글로벌 매크로 담당 이사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는 X에 “8만달러 이중바닥이 확인되면 비트코인은 10만달러를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Bitcoin is looking particularly interesting here as it challenges key resistance at $80k. If it breaks it will confirm a double bottom targeting $100k. pic.twitter.com/aceLKA6nUK
— Jurrien Timmer (@TimmerFidelity) September 25, 2026
이중바닥은 가격이 비슷한 저점을 두 차례 찍은 뒤 오르는 패턴이다. 티머는 “비트코인은 핵심 저항선인 8만달러에 도전하면서 유달리 흥미로운 모습을 보인다. 이를 돌파하면 10만달러를 목표로 하는 이중바닥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2029년 30만달러 전망
티머는 비트코인의 멱법칙도 언급했다. 이는 장기 가격을 시간에 따른 곡선에 맞추는 모델이다. 티머는 이 모델에서 6만달러를 지킨 것이 새로운 강세장의 신호라고 봤다. 목표 가격은 2029년 30만달러다.
그는 “비트코인의 멱급수(Power Law 가격이 지수적으로 상승) 법칙은 6만달러를 지킨 뒤 새로운 순환적 강세장이 진행 중임을 계속 시사한다. 2029년 목표가는 30만달러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기존 전망에서 방향을 바꾼 것이다. 티머는 지난 12월 약세장 가능성을 경고했다. 당시 비트코인이 6만5000~7만5000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한편 비인크립토는 비트코인 선물 포지션을 근거로, “헤지펀드 등 투기 세력의 순매수 포지션이 최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가격 상승 베팅이 하락 베팅을 크게 웃돈다는 의미다.
통상 헤지펀드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을 때 이를 헤지하기 위해 매도 포지션을 늘리거나, 이익실현에 나선다. 그러나 최근 헤지펀드들의 움직임은 매수 포지션을 더 늘리는 방향이다. 이는 비트코인 추가 상승을 기대한다는 강한 신호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