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사우디가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에 공습을 가했음. 그 이유는 이란의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 공격과 사우디 석유 시설을 공격한 주체가 친이란 민병대임이 판명됐기 때문이라고 주장. 이번 공격으로 이라크내 이란 고문 5명을 포함해 최소 2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 이들 고문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소속 군사 고문단으로 직전 사우디 석유 시설 공습을 주도했던 인물들로 추정. 이란 외무부는 이번 공격이 이라크 정부 기관 소유 시설과 아르바인 성지순례 구역 등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이라크 주권 및 영토에 대한 노골적 침해라 규정.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습과 관련해 이라크 정부와 사전에 협의했다고 주장. 이에 이라크 대통령실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어떠한 승인이나 협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면으로 반박.

이후 이란도 보복에 나섬. 이란은 이집트 항구에 있는 미국 소유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및 운반 설비에 드론 공격을 가했고 그리스 소유 유조선에도 드론 공격을 가함. 아직 배후를 자처한 단체나 세력은 없었고 이집트도 급히 성명을 내며 원인은 설명하지 않았지만 미국은 이를 이란 소행으로 규정.

전일 사우디 국방장관이 밴스 부통령을 백악관에서 만남. 그는 사우디는 긴장 완화가 훨씬 더 생산적인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후티 반군과 무력 충돌에 대해서도 추가 확전에 선을 그었음. 사우디는 현재 후티 문제를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현시점에서는 미국의 직접 개입이 필요하지 않고 후티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 밝힘.

친이란 무장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 해상 봉쇄를 선언한지 일주일 만에 홍해 남부를 지나는 상선에 통행료 부과 방안을 검토 중. 후티 반군 고위급들은 이란과 이 문제를 논의. 다만 중국은 자국 유조선이 공격받지 않고 홍해 남부를 항해할 수 있도록 후티 반군과 직접 협상을 벌여왔고 후티 반군도 예외 조치에 동의. 중국이 이처럼 애를 쓰는 이유는 만약 사우디 얀부항에서 출발한 원유가 남부 홍해 루트가 아닌 북부 수에즈 운하 루트로 간다면 평균 16일 내외에서 50일로 늘어나 조달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음. 만약 후티 반군이 마음먹고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를 시작한다면 단기적으로 150만~200만bpd 공급 차질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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