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시카고)김지선 특파원] 골드만삭스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최선호 종목 목록에 삼성전자를 새로 넣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가 견조하다는 판단과 함께,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고 본 것이다.
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8월 APAC 컨빅션 리스트 정기 개편에서 삼성전자를 신규 편입했다. 이 리스트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 인도, 호주 등 역내 상장사 가운데 가장 유망하다고 보는 종목을 담는 월간 리서치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49만 원으로 제시했다. 12개월 기준 상승여력은 87%,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잠재력은 91%로 봤다. 편입 근거로는 메모리 업황의 구조적 개선이 꼽혔다. AI 서버 투자가 늘면서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웃돌고 있고, 이런 격차는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성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됐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D램 영업이익률이 약 80%, 낸드플래시 영업이익률이 60%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계획 생산능력의 60~70%가 장기공급계약(LTA)으로 확보돼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도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2027년 예상 PER을 3.1배, PBR을 1.2배로 제시하며 위험 대비 보상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편입으로 한국 종목은 KB금융, 현대모비스, S-Oil에 삼성전자가 더해져 총 4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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